옆에서 걷는 사람들을 보면 저도 당장이라도 달리기를 멈추고 따라서 걷고 싶었습니다.
“저 퀴즈 맞혔어요. 상품 주세요. 상품!”
이 편지가 자녀들에게 전해지기까지 아버지께서는 얼마나 오랜 세월을 쓰고 또 쓰셨을까요.
갑자기 머리가 어지럽고 주변에 있는 식구들의 얼굴이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제겐 급한 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었어요. 앞으로 더 조심할 거예요.”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손가락 마디마디와 손목이 아팠습니다. 요령 없이 무거운 것을 들어서인지 허리도 끊어질 듯 아팠습니다.
브라질에서 온 형제님은 무엇보다 시온에서 한국 식구들과 의사소통이 안 되기에 소외감을 느꼈을 겁니다.
“엄마, 뭘 그렇게까지 해?”
어머니께서 저희가 식사를 맛있게 했는지 궁금해하신다고 전해주었습니다.
저는 왜 우주 별세계를 사모하는 걸까요?
“엄마, 나사를 1개만 풀어야 하는데 왜 4개나 풀었어?”
영양분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라나는 무성한 풀과 오아시스가 있는 이 땅에 라스베이거스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저는 제가 받을 하늘 상급을 위해 복음의 길을 걷지만, 어머니께서는 오직 죄인 된 자녀를 구원하시는 기쁨으로 희생의 길을 걷고 계십니다.
가족의 역사가 담긴 이 시계야말로 제게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장 가치 있는 보물입니다.
“자매님 공부 머리는 아빠를 닮았어요? 아니면 엄마를 닮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