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내 삶이 빛나기 시작했어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본능적으로 자신을 위하지만 어머니에게는 그것을 뛰어넘는 위대한 사랑이 있다.
분명한 목적을 가지자 집중력은 덤으로 따라왔다.
공사로 어지럽혀진 집 안을 보며 ‘정말 중요한 건 겉모습이 아니라 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렵고 힘든 시절부터 지금까지 교회와 자녀들을 위해 기도로 하루를 여신 아버지 어머니를 닮아 기도의 생애를 살고 싶습니다.
아들에게 제 모든 관심을 쏟으며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다 무심히 교회 달력을 넘겨보았습니다.
아버지의 딸로 태어나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편하다는 이유로 크게 신경 쓰지 않던 자세 습관이 훗날 고통을 가져올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꽤 무섭게 다가옵니다.
뭔 소리다냐. 내가 우리 새끼 줄라고 담갔는디!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뻐하는 내 편, 내 사람이 있다는 자체가 얼마나 든든한지
이렇게 전화 자주 해주는 게 제일 좋아
하늘 어머니의 호령에 맞춰 천국 쪽으로 힘차게 줄을 당기겠다고.
곰곰이 생각해보면 내가 어려운 시험을 치를 때마다 엄마는 ‘믿는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
앞으로의 복음 길은 형제자매를 향한 격려의 말로만 가득 채우리라 다짐합니다.
언젠가 “아이고, 우리 막둥이 잘 해 먹네” 하며 칭찬해주던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