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어만 놓고도 농사가 잘되면 농사꾼이 왜 필요하겠느냐고 어르신이 반문했습니다.
매일 연습하기 시작한 뒤로는, 제가 한 주 동안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기에 교습 시간이 기대됐습니다.
번데기가 갈라질 때라야 아름다운 나비로 변했는지 아닌지 알 수 있다.
아이가 자꾸 제 손을 잡으면서 “뱉어, 뱉어!”라고 하는 겁니다.
머리·몸통보호대를 착용하고 마우스피스까지 문 딸아이를 보니 사자 우리에 아기를 내놓은 듯 불안했습니다.
선물은 받는 사람만 기분 좋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는 사람도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역시 어머니께서 골라주신 옷이 가장 예쁘고 잘 어울립니다”
당시는 뭔가 거창한 일들만 복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든 높임받고 귀히 대접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는 항상 팀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농부의 눈에는 잘 자란 콩보다 귀한 보화는 없겠지요.
가장으로 사는 것은 무거운 책임감을 어깨에 짊어지는 일입니다.
앞선 사람이란 섬겨주고 올바른 본을 보이는 사람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야 깨닫는다. 아빠의 기다림은 그리움이었음을.
세 마트의 매니저와 직원의 모습을 통해 저의 모습을 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