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Menu

사랑 나누고 행복 더하고

함께해요, 플라스틱 줄이기!

2020.12857
  • 글자 크기



  • 애리조나주 투손에 위치한 릴리토 리버 공원에서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과 쓰레기 수거 활동이 있었습니다. 공원은 최근 잦은 홍수로 강이 범람하며 물길을 따라 떠내려 온 각종 쓰레기들이 강 인근에 쌓여서 거대한 플라스틱 쓰레기장을 연상케 했습니다. 봉사 전, 강 주변 모습을 촬영해서 식구들에게 보여주니 다들 심각성을 감지하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현장에서는 쓰레기 수거활동과 함께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도 진행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쓰레기를 치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이 더 현명하고 효과적인 환경 보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자면 시민들의 의식 전환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고요.

    이날 투손시 환경과 담당자도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담당자는 몸을 사리지 않고 일사불란하게 강변을 치워나가는 봉사자들의 모습에 감탄을 연발했습니다. 식구들이 지나간 자리는 말끔하게 정리됐고 몇 시간 만에 수거한 쓰레기가 2톤을 훌쩍 넘었습니다.

    한 시민은 쓰레기장 같은 강변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다며 정화활동이 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기쁜 마음으로 달려왔답니다. 그러면서 “오늘만큼은 나도 여러분 교회의 일원입니다” 하고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곳을 지나가던 다른 시민들도 정화활동에 고마워했습니다. 사실 혼자였다면 엄두도 못 낼 일이었습니다. 함께하면 쉽다 하신 어머니 말씀을 몸소 체험한 그날의 감동이 저희 모두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더 보기
    뒤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