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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터전,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한 손길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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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월,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 아세즈 와오 회원들이 한국에서 온 회원들과 힘을 모아 필리핀 사마르주 산타리타 지역에 맹그로브 나무 2500그루를 심었습니다.

    열대 및 아열대 지방의 강변이나 해안가 갯벌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맹그로브는 탄소 저장능력이 뛰어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맹그로브 숲은 토양의 침식을 방지하고 해일로부터 해안을 보호하며, 다양한 해양 생물의 서식지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분별한 벌목, 습지 매립, 양식장 조성 등으로 인해 맹그로브 숲이 많이 파괴되었습니다.

    환경을 지키고 해양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있어 맹그로브 숲 복원은 매우 중요합니다. 타클로반 회원들은 꾸준히 맹그로브 나무를 심으며 서식지 복원에 힘을 보태왔습니다.

    봉사 당일, 우기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중에도 회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회원들은 양손에 맹그로브 묘목을 한가득 들고 맨발로 갯벌에 들어가 나무를 심었습니다. 옷이 진흙투성이가 되고 갯벌을 걷다가 넘어지기도 했지만 개의치 않고 밝은 분위기로 활동에 집중했습니다.

    이날 활동에는 산타리타 해양경찰서장을 비롯해 경찰관, 소방관, 공무원들도 함께했습니다. 수년간 이어온 타클로반 회원들의 진심 어린 봉사에 감동한 필리핀 정부 기관과 지자체들은 아세즈 와오와 협약을 맺고 활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산타리타 지자체장은 “꾸준히 나무 심기를 진행하며 산타리타의 자연환경과 해양생태계 보존에 힘써주어 고맙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활동을 이어나가길 바란다”며 회원들을 응원했습니다.

    회원들이 애정과 열정을 담아 심은 맹그로브들이 무럭무럭 자라 환경에 이로운 영향을 끼치고 많은 생명의 보금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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