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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울타리

운전하면서 느낀 아빠의 사랑

2025.06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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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희 아빠는 운전기사입니다. 그래서 제가 어렸을 때는 주말에 차를 타고 멀리 나가는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때로는 섭섭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어느덧 저도 훌쩍 자라 청년이 되었고 운전면허를 땄습니다. 운전을 하다 보니 운전대를 잡는 게 얼마나 피곤하고 다리가 아픈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빠와 함께 운전 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날, 아빠가 “다리 아프지?” 하며 제 다리를 주물러 주셨습니다.

    그때 저의 예전 모습이 눈앞을 스쳐 지나가 울컥했습니다. 아빠가 이렇게 힘들게 일하시는 줄 모르고 놀러 가자고만 했으니까요. 아빠는 힘들었을 텐데도 자녀를 위해 여행도 많이 가고, 제가 드라이브를 하고 싶다고 하면 늘 해주셨습니다. 직접 경험해 보면서 아빠의 묵묵한 사랑이 비로소 느껴졌습니다.

    문득 하늘 아버지가 생각났습니다. 아무리 힘드셔도 자녀가 원하는 것이라면 아낌없이 베풀어주셨던 아버지. 아버지께서 쓰신 진리책자를 읽으니 그 사랑이 다시금 와닿습니다. 모든 힘든 길을 평탄하게 만들어주시고, 그 길을 따라오라며 인도해 주신 하늘 아버지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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