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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울타리

어머니께 나아가는 시간

2023.03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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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직업은 의사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의료 현장 최전선에서 팀장의 직책을 맡아 정신없이 바쁜 중에도 전 세계 식구들이 함께하는 전도축제 소식을 듣고 마음으로나마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전도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지 못해 아쉬웠지만, 하나님께 감동을 드리기 위해 노력했더니 축제 기간을 기쁘고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먼저는 하늘 어머니께 매일 서신을 올렸습니다. 어머니께 필요한 것을 간구하는 내용보다 어머니께서 평안하신지 안부를 여쭙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서신을 올렸습니다. 그러는 사이 하늘 부모님의 사랑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진리 책자 읽기에도 매진했습니다. 관련 성경 구절은 눈으로 훑고 다 읽지 않은 적도 있는데 전도 축제 기간에는 매일 10장씩 읽으면서 성경 구절도 꼼꼼히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 결과 진리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고 전도에 대한 자신감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성경도 열심히 읽어 믿음의 초석을 단단히 다져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다른 노력은 감사 노트 작성이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로 사람들은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절망적이고 부정적인 상황은 불안, 우울증을 유발하고, 심해지면 영구적인 뇌 손상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이전에 말기 환자 및 중독 등 심리적 질병을 겪는 환자에게 감사 노트 쓰기를 권한 적이 있습니다.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뇌에서는 긍정적 감정을 감지하고 옥시토신, 세로토닌, 도파민, 엔도르핀 같은 행복 호르몬을 분비했고 이는 자신감 상승의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저도 감사 노트를 쓴 후로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의 가치를 더욱 깨달았습니다. 또한 매일 하나님께 감사할 일이 정말 많다는 것에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제 마음이 어머니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상황과 여건에 흔들리는 믿음이 아닌, 하늘 어머니께 감동을 드리겠다는 마음으로 복음에 임하는 자녀가 되겠습니다. 끊임없이 보살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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