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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울타리

믿음의 기름

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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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 여정에 오르기 전, 주유소에 들렀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 연료 탱크의 절반을 채우는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주유하던 중 잠시 한눈을 팔았습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계획보다 두 배나 많은 연료가 주입됐습니다. 다행히 연료는 넘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주유할 때마다 주유기가 자동으로 멈췄고, 그렇게 많은 양의 연료를 채운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연료 탱크에 기름이 이렇게나 많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연료를 가득 채우고 주행하니 차가 이전보다 더 부드럽게 움직였습니다. 70킬로미터를 달린 후에야 연료계 눈금이 내려가는 걸 보고 기름이 얼마나 가득 찼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험으로 제 믿음의 기름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저는 매달 전 성도 온라인 교육을 완료하고 일정 분량의 진리책자를 읽는 것으로 믿음의 기름을 필요한 만큼 채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도를 정하지 않고 계속, 더 깊이 성경 말씀을 살피고 일상생활에서도 더 부지런히 말씀을 전한다면 어떨까요?

    신앙생활의 여정에서 스스로 정한 한계를 넘어 영적 기름을 채운다면 더 원활하게 천국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영의 양식을 더 많이 먹고 더 열심히 말씀을 전해 충만한 믿음을 갖추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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