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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복음이 온 세상에

온라인으로 전해지는 천국 복음

2021.08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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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브라질 시온 식구들은 올 한 해 복음의 목표를 이루겠다며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자신의 위치에서 전도에 임하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자유롭게 복음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하늘 가족이라는 믿음으로 진리를 전합니다.

    저희 당회에 목회자를 꿈꾸는 형제님이 있습니다. 형제님은 매일 지하철을 한 시간 반 정도 타고 교회에 오면서 옆자리에 앉은 분에게 하늘 어머니의 진리를 전한다고 합니다. 하루는 젊은 장년이 형제님 옆에 앉았습니다.

    “혹시 어머니 하나님에 대해 들어보셨어요?”

    “네, 이미 설교 영상에서 봤어요.”

    그러더니 그분은 어머니 하나님에 관한 설교 내용을 이야기했습니다. 형제님이 너무 놀라서 어떻게 설교를 시청하게 됐는지 물었더니, 어느 날 유튜브에서 하나님의 교회 영상 설교를 접했는데 내용이 무척 은혜로워서 계속 시청하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벌써 열 번 가까이 설교를 시청한 그분은 하나님의 교회가 한국에서 시작됐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습니다.

    특별한 인연은 곧 말씀 공부로 이어졌습니다. 매일 퇴근하고 시온에 와서 성경을 살핀 장년은 몇 주 뒤 하늘 아버지 어머니에 대한 믿음과, 하나님의 교회가 진리 교회라는 확신 속에 진리를 영접했습니다. 시온에 들어온 순간부터 돌아갈 때까지 형제님의 입가에는 기쁨의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형제님은 현재 가족을 올바른 신앙의 길로 인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열정적으로 말씀을 배우고 있습니다.

    형제님을 보면서, 온라인을 통해 이미 복음을 접하고 마음 문을 활짝 연 채 우리를 기다리는 영혼들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하지 않아서 찾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인연이 닿는 모든 이들에게 구원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
    올해 초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시작하며 첫 ‘직장인 전도축제’를 맞이했습니다. 전도축제 기간에 영혼 구원의 사명에 헌신해서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 기쁨 드리고 싶다는 각오로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코로나19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가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주변에 그동안 챙기지 못한 영혼은 없는지 돌아보다, 한국에서 진리를 받고 본국인 대만으로 돌아간 형제님이 떠올랐습니다. 오랜만에 형제님에게 연락해 안부를 주고받으며 신앙생활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형제님은 대만에 간 뒤로 일이 바빠 교회에 갈 시간이 없었고, 예배도 드리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나니 형제님에게 너무 무심했던 것 같아 미안했고 하나님께 죄송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형제님의 마음을 다시 하나님께로 돌이킬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쉽사리 방안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직접 만날 수 없어 답답했습니다. 방법을 찾고 싶어 기도를 이어가는 동안 생각이 서서히 정리됐습니다. 방법은 하나, 어머니의 사랑을 심어주는 것이었습니다.

    갈피가 잡히자 막힌 물꼬가 터진 듯 어머니의 사랑을 전할 방법이 하나둘 떠올랐습니다. 퇴근길에 영상 통화로 안부를 묻고, 한국에서 즐겁게 말씀 공부했던 시간과 시온에서의 추억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일깨우는 온라인 콘텐츠를 보내 형제님의 지친 일상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당회에서 열린 성경 웨비나(웹과 세미나의 합성어로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세미나)에도 초대했는데 온라인 전도를 시도하기 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일입니다. “오랜만에 성경 말씀을 살필 수 있어서 좋았다”는 참석 소감을 들으며 형제님의 마음이 조금씩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선뜻 예배를 권면하기가 망설여졌습니다. 형제님 혼자서 교회를 찾아가야 하고, 제가 곁에서 형제님의 신앙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도 없었으니까요. 이번에도 답은 어머니의 사랑이었습니다.

    어느 날, 코로나19에 감염된 유치원 아이에 관한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원칙은 격리 치료지만 어린아이가 혼자 격리된 채로 생활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아이 엄마는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에도 불구하고 조금의 고민도 없이 아이와 함께 격리된 생활을 자처했습니다. 그 모습에서 하늘 어머니의 희생이 그려져 눈물이 흘렀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자녀들을 살리시기 위해 모든 영광을 버리시고 육체를 입고 이 땅에 내려오셨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의 안위는 뒤로하시고 오로지 전 세계의 자녀를 돌보시며 희생의 삶을 살아가십니다. 어머니께 형제님은 해외에 머무는 영혼이 아니라 어떻게든 살리고픈 귀한 자녀인데, 저는 형제님의 구원을 바라면서도 상황이나 여건부터 살피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돌아온 오순절 기도주간, 제 자신부터 어머니 사랑의 마음을 닮게 해달라고 조석으로 간구했습니다. 또한 출근 전, 퇴근 후의 시간을 여가와 휴식이 아닌 형제님에게 연락하는 시간, 기도하는 시간, 말씀 공부하는 시간으로 바꿔나갔습니다.

    오순절 이후에는 형제님이 예배를 지킬 수 있도록 현지 당회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현지 식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예배드린다고 하기에 형제님에게 찬송과 기도, 설교 말씀 시청 등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는 법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습니다. 형제님은 미리 예배 장소를 정돈하고, 온라인 예배 가이드 영상으로 예배드리는 법을 공부까지 하고서 경건하게 예배에 참여했습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형제님에게 먼저 연락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온라인을 활용해, 해외에 거주하는 식구를 하나님께 인도할 수 있을 거라고는 더더욱 생각도 못했고요. 자녀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내어주시는 어머니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역사입니다. 형제님 마음속에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이 가득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저 또한 우리 구원을 위해 친히 이 땅까지 내려오신 아버지의 사랑, 지금도 우리 위해 기도해 주시는 어머니의 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복음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그 마음을 헤아린다면 영혼 구원에 장애물은 없겠지요. 말씀 전파에 더욱 힘쓰며 조금이라도 하나님 은혜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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