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란
‘어머니 사랑의 언어’ 캠페인을 시작하며 가장 마음에 든 말이 “애쓰셨어요”입니다. 하루에 한 번 이상 이 말을 꼭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실천에 옮겼습니다.
하루는 한 식구가 다가와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그 식구의 딸은 성가대 반주를 맡았는데 퇴근 후 성가 연습을 오래 하다 보면 힘들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연습을 마치고 제가 건넨 “너무 애쓰셨어요” 한마디에 힘이 났다며 무척 고마워했다고요.
부끄럽기도 하고, 주위의 다른 식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식구들이 곳곳에서 복음을 위해 애쓰는 모습을 봐오면서도 애쓰셨다는 한마디를 이제야 했구나 싶어 반성했습니다.
요즘은 시온 안에서만 아니라 밖에서도 사랑의 언어를 실천하려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사랑의 언어가 좋은 습관으로 제 몸과 영혼에 새겨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