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중부지방회 성도 330여 명이 서울 중랑천과 우이천 일대에서 ‘플라스틱 발자국 지우기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이번 봉사는 하나님의 교회 설립 60주년을 기념해 지구촌에 희망을 나누는 ‘전 세계 희망챌린지’의 일환이었습니다. 중랑천 둔치에 모인 참가자들은 ‘세대공동선언문’을 낭독하며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과 미래를 구현해 나갈 것을 선언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봉사했을 때보다 햇볕은 더 뜨겁게 느껴졌지만 노란 조끼를 입고 모인 식구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각자 집게와 봉투 두 개를 들고 일반 쓰레기와 플라스틱을 구분해 수거했습니다. 화단 속이나 후미진 곳도 빠트리지 않고 쓰레기를 줍다 보니 어느새 봉투가 꽉 찼습니다.
간간이 바람이 불어 등줄기에 배어난 땀을 식혀주었습니다.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텀블러에 담아온 물을 조금씩 나눠 마셨습니다. 집결지에 도착하니 하늘에 구름 장막이 넓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저희가 가는 곳마다 함께하시며 바람으로, 그늘로, 구름으로 시원하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세심한 손길이 느껴져 감사했습니다.
같은 시간, 일부 식구들은 석계역문화공원에서 패널 전시를 통해 하나님의 교회가 전 세계에서 실시하는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소개하며 기후변화 문제에 관한 주의를 환기하고 시민들의 환경보호 의식을 높였습니다.
정화 활동과 캠페인에 참여한 성도들은 앞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낮의 열기 속에서도 식구들은 활기차게 봉사에 임하며 성숙한 봉사 정신을 보여주었습니다. 활동하기에 좋은 여건을 허락해 주시고 희망을 나누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