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 인도 시킴주 강토크 샤리교회 성도 80여 명이 기후변화 대응과 사막화 방지를 위해 나무심기에 나섰습니다. 산림청에서 묘목 210그루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나무를 심을 장소는 경찰 검문소를 거쳐야 할 정도로 외딴곳이었지만 산림청의 도움으로 원활히 봉사가 진행됐습니다.
봉사 당일, 아침부터 비가 쏟아지는데도 식구들의 얼굴은 밝았습니다. 하루 종일 내린 비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복비’였습니다. 묘목을 심은 후에 곧바로 물을 충분히 주어야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데 빗물 덕에 멀리서 물을 구해 오지 않아도 됐으니까요. 식구들은, 비를 내려 나무심기를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활동 소식은 지역 신문과 온라인 매체에 기사로 실려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습니다. 공무원들도 저희의 진심 어린 봉사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선한 행실을 하도록 저희에게 교훈하신 하늘 어머니께 감사드렸습니다.
나무심기는 5시간이 걸려 마무리되었습니다. 식구들은 벌레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빗물에 흠뻑 젖으면서도 “재해를 예방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일에 동참해서 감사하고 시온 가족들과 연합해서 즐겁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봉사를 하게 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