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형제님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형제님, 저는 남을 위해서 기도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항상 저를 위해 기도해줘서 고마워요." 이 말을 듣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형제님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은 했지만, 실제 기도한 적은 몇 번 안 됐으니까요. 그때 하늘 어머니가 생각났습니다. 하늘의 찬란한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모진 고난을 당하시면서도 당신의 안위가 아닌 자녀들의 영혼을 염려하시는 어머니. 어머니께서는 당신의 관심의 전부가 '우리'라고 하시며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쉼 없이 기도해주십니다. 저는 지금껏 형제자매의 안부보다 제 자신의 입장이 먼저였습니다. 이제 어머니의 마음으로 형제자매에게 사랑을 베풀고 시온 가족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는 자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