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의자를 기어오르고, 매끈한 풀잎 위를 기어다니는 개미. 자유롭게 기어다니는 비결은 바로 개미의 발끝에 있습니다. 개미의 발끝에는 집게처럼 생긴 발톱이 달려 있고, 발톱 사이에는 접착패드가 있습니다. 발톱으로 바닥의 거친 표면을 움켜쥐고, 접착패드에서 미세한 끈끈이 단백질을 배출해 표면에 밀착합니다. 발톱과 접착패드는 개미가 사는 환경에 따라 다른 모양으로 발달됩니다. 주로 흙바닥에서 생활하는 개미는 발톱이 곧고 끝이 날카로워 거친 표면을 파고들기에 최적화되어 있고, 접착패드는 작고 매끈합니다. 풀잎 위를 주로 다니는 개미의 발톱은 상대적으로 짧지만 접착패드가 크고 유연한 데다 주름과 섬모가 있어 마찰력이 커서 매끄러운 곳을 다니거나 거꾸로 붙어 기어다닐 수 있습니다. 미세한 구조 하나까지도 정밀하게 설계된 개미의 발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지혜와 섬세함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