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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울타리

가까이하고 싶은 사람

2025.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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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작은 회사에서 청소 일을 합니다. 7시 50분쯤 일을 시작하면 8시 30분이 되어서야 직원들이 하나둘씩 출근합니다. 9시에 퇴근하는 제가 직원들과 마주치는 시간은 고작 30분 정도지만 그 짧은 시간에 작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사무실에는 8명이 근무하는데 그중에 제일 인기가 많은 사람은 중년의 여직원입니다. 왜 다들 그분한테 가서 이야기하는지 궁금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습니다.

    이유는 금세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경청이었습니다. 그분은 그저 묵묵히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틈틈이 추임새를 넣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기가 어려운 일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소통의 기본이 경청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상대방이 자신을 존중한다고 느끼니 자연히 사람들이 찾을 수밖에요.

    저도 식구들의 이야기를 얼마나 경청하고 공감했는지 돌아보았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식구들의 말을 경청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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