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사전적 정의다.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19세기까지 동양에는 ‘행복’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다고 한다. 19세기 일본의 학자들이 영어 ‘해피니스(happiness)’, 프랑스어 ‘보뇌르(bonheur)’ 등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동일한 의미를 가진 단어가 없어서 새로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이 단어들은 어원상 ‘(신이 허락한) 기회, 좋은 시간’을 의미하는데, 기독교를 기반으로 형성된 서양 문화권에서는 신이 허락한 좋은 시간을 맞이해야 진정으로 만족스럽고 기쁜 상태였던 것이다. 기독교 문화가 주류가 아니었던 동양권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사고였던 만큼 일본 학자들은 숙고한 끝에 뜻밖의 행운과 관련 있는 ‘다행 행(幸)’ 자와 ‘복 복(福)’ 자를 붙여 새로운 단어를 만들었다.
기도, 예배, 전도 등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마냥 좋기만 한 시온의 자녀들에게 행복의 어원은 예사롭지 않다. 성경은 하나님께 구원을 얻은 백성을 가리켜 ‘행복자’라 칭하고 있다(신 33장 29절).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고 승리와 영광을 허락하시니 그 구원을 기뻐하며 좋은 시간을 누리는 우리는, 앞으로도 천국에 예비된 최고로 좋은 시간을 맞이할 우리는 참 행복한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