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이 심하던 1920년대 미국, 흑인인 아서 윈스턴은 버스 기사로 취직할 수 없었다. 대신 버스 청소와 주유를 담당하는 직원으로 입사해 새벽 6시부터 부지런히 일했다. 일하는 동안 결근은 아내의 장례식이 있던 날 하루뿐이었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청년의 성실한 하루하루가 60년이 넘도록 쌓이자 미국 전역에서 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아서가 청소한 버스가 다니던 정류장이 ‘아서 윈스턴 정류장’으로 지정되는가 하면, 대통령으로부터 ‘세기의 일꾼’ 표창을 받는 영예도 누렸다. 2006년 3월, 100번째 생일을 맞은 그가 마침내 은퇴하자 로스앤젤레스 대중교통국에서는 자사에 76년간 근무한 아서의 퇴직을 축하하는 행사까지 마련했다. 맡은 직무를 평생 성실하게 수행한 그의 우직한 시간이 특별한 의미가 된 것이다.
전 세계 곳곳에 하루도 빠짐없이 새 언약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의미 있는 하루가 모여 복음의 창대한 역사가 만들어진다. 단 한 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는 하늘 가족의 뚝심이 80억 인류 전도를 견인한다. 나의 하루가 미미해 보일 때도 있지만 티끌만 한 쓸모라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어진 복음의 직무에 마음과 정성을 쏟자. 오늘 하루가 영영히 빛나는 축복의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