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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철
집안 내력으로 간이 안 좋은 편입니다. 처음 병원에 갔을 때, 의사가 간 건강에 뭐가 좋고 뭐가 안 좋은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었습니다. 특히 음주는 절대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는데 평소 몸에 밴 습관 때문에 유혹을 떨쳐내기가 힘들었습니다. 몰래 먹고는 검진 시에 안 먹었다고 시치미를 뚝 뗐습니다. 의사가 그걸 모를 리 없었습니다. 몇 년째 말을 안 듣는 제게 “선생님, 빨리 죽고 싶으시면 제 말 듣지 마시고 선생님 마음대로 하세요” 하며 몇 장의 간암 말기 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제 말 안 들으시면 선생님도 이렇게 되시고 몇 달 못 사실 겁니다.”
끔찍한 사진을 보자 간암으로 돌아가신 가족들의 얼굴이 차례로 떠오르면서 겁이 털컥 났습니다. 그때부터 신경 쓰기 시작해 결국 금주에 성공했습니다. 지금은 간에 좋지 않은 다른 습관들도 절제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영적 의원이신 하나님께서도 우리 영혼의 구원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세세히 알려주셨습니다. 만일 그 말씀을 불순종하고 진리를 알기 전 습관대로 영혼에 위험한 일을 마음대로 하다가는 큰일이 날 수 있습니다. 영혼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는 성경의 가르침을 나는 얼마나 잘 지키려 애써 왔는지 반성해 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순종으로 따라서 꼭 영생 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