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rk Menu
은혜의 울타리

혼자가 아닌

2026.10.57
  • 글자 크기



  • 얼마 전 아이가 숙제로 위인전을 읽고 독서 기록장을 써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이가 고른 이순신전을 함께 읽다가 맨 뒷부분에서 뜻밖의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업적은 결코 혼자만의 공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10년을 공들여 제작한 설계도를 들고 이순신을 찾아와 함께 거북선을 만든 나대용, 높은 벼슬도 마다하고 바닷가 마을에서 우직하게 경험을 쌓아 꼬불꼬불하고 복잡한 남도 바닷길을 자신의 손금 보듯 안내한 어영담, 애매한 기록 몇 줄만을 가지고 실험하며 마침내 화약의 기초 재료인 염초를 만들어 낸 이봉수, 전투가 일어난 바다를 잘 알지 못해 위기가 닥쳤을 때 배 여섯 척으로 적군을 유인해 학익진 전법을 도운 이운룡, 이순신 장군이 감옥에 갇혔을 때 호소문을 올려 임금의 마음을 움직인 이억기 등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업적 속에는 보이지 않는 영웅들이 함께했습니다.

    복음도 이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 혼자의 힘으로는 절대 이룰 수 없고, 전능하신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이끄심과 각자의 달란트로 서로 힘을 보태는 식구들이 있기에 복음도 아름답게 완성되어 가는 것 아닐까요. 어머니 말씀처럼 그 누구도 외롭지 않은 복음 길이 되도록 서로 도와주고 연합하며 모두의 이름이 하늘에서 별과 같이 빛나기를 기도합니다.
    10
    북마크
    공유
    주소가 복사되었어요.
    더 보기
    뒤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