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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울타리

같은 주파수의 진동

2023.10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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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과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가게 사장님이 진리를 영접했으면 하는 마음이었지만 소심한 성격인 저는 새로운 사람과 친분을 쌓고 말씀을 전하기까지의 과정이 늘 떨립니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오는데 남편이 말했습니다.

    “저 사장님, 우리 식구 같아요.”

    그걸 어떻게 아느냐는 물음에 남편은 뜬금없는 소리를 했습니다.

    “양자물리학 알아요? 저 사장님한테서 우리와 같은 주파수의 진동이 느껴졌어요.”

    순간 웃음이 나왔지만 제게 힘을 실어주려고 엉뚱한 소리라도 해주는 남편이 고마웠습니다. 실제로 용기가 생기고 힘이 나는 것 같기도 했고요.

    말씀을 전할 때 상대가 진리 말씀을 들을까 안 들을까 고민하기보다 하늘 가족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힘 있게 전한다면 과정도 결과도 더욱 은혜로울 겁니다. 그렇기에 식구들끼리 서로 할 수 있다는 응원과 믿음의 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나안을 탐지하고 돌아와서 “우리는 메뚜기 같다”고 했던 열 정탐꾼과 달리 “저들은 우리의 밥이다”라고 했던 여호수아와 갈렙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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