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을 보고 걷는 버릇이 있었다. 어느 날,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세상이 달라진다’는 문구가 마음에 와닿았다.
그날부터 내 시선은 앞과 주변을 향했다. 그러고서 내 세상이 정말로 달라졌다. 아침 출근길에는 파란 하늘과 푸른 나무가 반겨주었고 저녁 퇴근길에는 벅차도록 아름다운 노을이 위로해 주었다. 어두웠던 밤길마저 가로등이 줄지어 빛내며 길을 꾸며주고 있었다. 이토록 멋진 세상을 창조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가 절로 나왔다.
시선을 하늘로 향해본다. 하늘나라를 바라보며 살면 내 삶은 더욱 아름다워지겠지. 천국에서 마주할 아름다운 세계를 상상하면 벌써부터 기쁘고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