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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울타리

보잘것없는 존재였지만

2023.0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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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 말씀을 살피다 문득 하나님 앞에 나는 얼마나 보잘것없는 존재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경에는 ‘지렁이 같은 너 야곱아’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렁이에 빗대어 말씀하셨을까 궁금증이 생겨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지렁이는 전 세계 땅속 생명체 무게의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처럼 얇은 지렁이도 있고 새끼손가락 굵기 정도의 지렁이도 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지렁이가 있는데 길이가 1미터가 넘는다고 합니다. 지렁이들은 미생물에 의해 분해된 동식물의 유기물을 먹고 삽니다. 지렁이들이 땅속 유기물들을 먹고 배설해 낸 흙은 아주 영양이 풍부해 토양을 비옥하게 해줍니다.

    이처럼 지렁이는 지구 환경에 유용한 생명체이며, 생태계의 구성 요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사람의 눈에는 그저 지렁이일 뿐입니다. 대한민국의 논두렁에서 발견한 지렁이도 지렁이요,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작지에서 발견한 지렁이도 지렁이일 뿐입니다.

    우주에서 바라볼 때, 하나님의 신성으로 바라보실 때 나란 존재도 그런 정도로 미미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지렁이 같은 인생인 나를 귀하게 여기시고 이 땅에 임해주신 하나님. 헤아릴 수 없고 상상할 수도 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신 은혜에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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