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에서만 볼 수 있는 글입니다.
박윤주
이리저리 치이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와 재밌는 것을 보고, 책을 읽고, 하고 싶은 일을 해도 공허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안식일이 되어 시온에 가면 식구들의 얼굴만 봐도 참 기쁘고 웃음이 납니다. 이렇게 따뜻한 사랑은 어디서 왔을까 생각하다가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DNA를 물려받았기 때문에 우리도 사랑이다’ 하는 말씀을 듣고는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바로 이해가 갔습니다.
시온의 가족들은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사랑의 DNA가 몸속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함께 있기만 해도 사랑이 느껴지고 행복하고 즐거운 것이지요. 어려움을 가장 먼저 알아주고 이해해 주는 식구들은 모두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 DNA를 지니고 있습니다. 각박해지는 사회 속에서 우리의 마음 안에 항상 사랑이 흘러넘칠 수 있도록 사랑의 DNA를 허락해 주신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DNA가 항상 몸 안에 내재하듯 하나님께 받은 사랑의 DNA도 영원히 우리 안에 있을 것입니다. 사랑의 DNA를 가지고 천국에 돌아가 식구들과 영원히 함께할 생각을 하니 벌써 마음이 설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