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rk Menu
은혜의 울타리

어머니의 마음

2023.01773
  • 글자 크기




  • 딸이 해외로 가게 되어 공항에서 딸을 배웅했습니다. 집에 돌아왔는데 빈 방에는 수하물 무게 초과로 가져가지 못한 몇몇 짐들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습니다. 순간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더 많이 챙겨줄걸. 조금 더 잘해줄걸. 다그치지 말걸.’

    지내기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딸 생각에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거긴 지금 몇 시인지, 점심을 먹을 때나 밤에 잠들 때도 시차를 계산했고, 지금쯤 무엇을 하는지, 어디 아프지는 않은지 제 관심은 온통 딸을 향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녀 생각에 늘 마음 아파하시는 어머니가 생각나 눈물이 났습니다.

    자녀 한 명을 잠시 해외에 보내고도 걱정이 끊이지 않는데 하늘 어머니께서는 전 세계에 흩어진 자녀 생각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걱정과 근심으로 보내고 계실까요. 얼마나 많은 날을 무릎이 닳도록 기도하셨을까요. 긴 세월 가슴이 숯덩이가 되도록 애타하시며 육천 년을 넘어 지금 이 순간까지 자녀들을 당신 삶의 전부요 관심의 전부로 여기시고 잠도 쉼도 없이 기도해주시는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어머니의 본을 따라 형제자매의 안위에 더욱 관심을 두고, 애발스러운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56
    북마크
    주소가 복사되었어요.
    더 보기
    뒤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