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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의 향기

용기 내 말씀을 전하니

2021.03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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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 주소록에 저장된 사람은 많지만 그중 꾸준히 복음을 전해본 사람은 없습니다. 먼저 말을 꺼낼 용기가 없기도 했거니와 간혹 말씀을 전해도 연락이 길게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구원의 소식을 부지런히 알리라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 분명 제 주위에 천국 가족을 두셨으리라 믿고 친구들에게 말씀을 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간 연락이 뜸했던 친구에게 만나자고 했더니 흔쾌히 그러자는 답이 왔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서로 근황을 묻다 친구가 교회에 다녔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지금은 아이가 어리고 여러 가지 사정도 있어 나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나도 교회에 다닌다”고 소개하자 친구가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여 자연스레 안식일 등 진리를 전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에 귀 기울이던 친구는 세상 많은 교회 중에 일곱째 날 안식일을 지키는 교회가 없음을 한탄했습니다. 어머니 하나님에 대해서는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워했지만 더 알아보고 싶다고 했고 재림 그리스도에 대해서도 무척 궁금해했습니다.

    이후 친구는 아이들을 데리고 시온에 와서 재림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침례의 의미와 축복에 대해 살폈습니다. 친구는 잠시 망설였지만 진리 안에서 함께 신앙생활 하며 천국을 향해 나아가자는 저의 진심 어린 말에 마음을 돌이켜 두 아이와 함께 새 생명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돌아보니, 이제 자매님이 된 친구와 다시 연락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마치 몇 달처럼 길게 느껴진 그 시간 동안 저는 친구에게 말씀을 전했고, 친구는 하늘 가족이 되었습니다. 정말 꿈만 같습니다. 만약 구원의 소식을 전하라 하신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았다면 저와 친구에게 이런 축복이 기다리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용기 내어 닫힌 입술을 열게 하시고, 믿음으로 말씀을 전해 잃어버린 하늘 가족을 찾게 해주신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친구는 제가 간절히 말씀을 전하는 모습을 보고 제게 처음 알았을 때보다 많이 변했다고 했습니다. 더 일찍 복음을 알려줬다면 좋았을 텐데 싶어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의지해서 누구에게든 뒤로 물러섬 없이, 주저함 없이 새 언약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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