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아교회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소우나센치. 직장인 청년 식구들과 함께 거리정화활동을 실시할 장소였습니다. 이 지역은 관심과 손길이 많이 필요한 곳입니다. 대부분 비포장도로인데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어 거리 미관상 그리 좋지 못했지요. 소우나센치에 도착하니 많은 양의 쓰레기와 건축 폐기물이 저희를 맞이했습니다.
‘저걸 다 치울 수 있을까?’
막상 거리정화활동이 시작되자 걱정이 사그라들었습니다. 기쁜 마음과 웃는 얼굴로 청소하는 식구들의 넘치는 에너지 덕분인지 덩달아 힘이 불끈 솟았지요. 주민들도 뜨거운 햇볕 아래서 고생이 많다며 “봉 트라발류(수고하세요)”, “오브리가다(감사합니다)”, “아니모(힘내세요)” 하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소우나센치 구청장과, 시의원으로 재직 중인 자매님도 거리정화에 함께하고는 “이번 봉사를 계기로 소우나센치가 아름답게 변화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것은 정말 작은 일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작은 일을 여러 사람이 꾸준히 한다면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세상을 변화시키겠지요. 앞으로도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여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