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로히스트로 깨어나 엘로히스트로 깨우는 권미소
저는 오랜 시간 엘로히스트와 함께한 구독자였지만 책을 받으면 한번 쭉 훑어보고 책장에 예쁘게 전시만 하는 전시자에 가까웠습니다. 마치 달란트를 잃을까 봐 숨겨만 둔, 비유 속 한 달란트 받은 사람처럼요.
지난해 열혈 구독자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고, 매 예배 30분 전 성전에 앉아 엘로히스트를 읽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몇 해째 필통에 넣어 둔 아끼는 형광펜을 꺼내 감동이 되는 문장에 줄을 그으며 읽다 보니 은혜로운 소식에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언젠가 엘로히스트에 아는 식구들의 사연이 가득 실린 달이 있었습니다. 글을 읽으며 ‘이 식구는 아직도 열심히 하시는구나’, ‘저 식구는 여전히 유쾌하게 지내시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사연들이 ‘저 여기서 잘 지내고 열심히 복음 일 하고 있어요. 집사님도 힘내세요!’하는 응원처럼 느껴졌습니다.
제가 엘로히스트를 통해 깨어난 것처럼 이제는 저도 엘로히스트를 통해 누군가를 깨우는 글 선지자가 되고 싶어 엘로히스트에 사연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영혼을 깨울 수 있는 글 선지자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성장 일기 김정은
엘로히스트는 저의 성장 일기 같습니다. 어릴 적 부모님이 안 계실 때 몰래 오빠를 졸라, 키가 닿지 않는 냉동실에서 아이스크림을 대여섯 개씩 꺼내 먹다 혼났던 일, 사춘기 시절 엄마와 다투며 모진 말을 했던 일, 부모님의 기념일을 맞아 작은 선물을 준비했던 일…. 철부지 같던 어린 시절의 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엄마는 그런 제 모습을 보며 하늘 부모님을 향해 철없던 자신을 떠올리시고 그 속에서 얻은 깨달음을 글로 나누셨습니다. 그 글들이 월간지에 종종 실릴 때마다, 저는 제 이야기가 실렸다는 기쁨에 여러 번 읽고 또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글의 의미를 깨닫기보다 그 속에 ‘내가 있는지’만 찾던 어린아이였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 저 역시 직접 깨달음을 담아 투고했습니다. 해외 선교를 통해 느낀 복음의 열정과 앞으로의 다짐을 나누고, 어린 시절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며 보이지 않는 희생과 사랑을 깨달은 내용을 전했습니다. 투고한 글이 실릴 때마다 ‘아, 이때 이런 깨달음을 얻었지’ 하고 지난 마음을 다시 떠올리며 자신을 돌아보고 더욱 열심 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매달 하늘 어머니의 말씀과 설교, 그리고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는 형제자매들의 깨달음을 접할 때마다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부족했던 믿음을 채우고 새로운 원동력을 얻습니다. 엘로히스트는 지나온 믿음의 여정을 돌아보게 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저의 소중한 성장 일기입니다.
믿음의 자양분 김선숙
신앙생활을 시작할 때쯤, 옆에 앉아 예배를 보던 한 식구분의 글이 십사만사천지에 실렸다는 말을 듣고 신기해서 물었습니다. 그 식구분이 말하길, 뭐든 깨달음이 생기면 글을 써서 투고하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남편을 시온으로 인도하는 과정에서 기도의 응답을 받은 내용을 투고했더니 채택이 되었습니다. 하늘 어머니 그리고 전 세계 성도들이 다 보는 월간지에 부족한 제 글이 실리다니 어찌나 놀랍고 감사한지요.
이후 믿음 안에서 아이들의 성장 과정이나 복음의 길을 걸으면서 깨닫고 은혜받은 내용들을 투고했습니다. 저의 작은 깨달음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용기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했습니다. 특히 열매들의 믿음 성장 과정을 적은 글이 엘로히스트에 실렸을 때는 기쁨이 배가되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니 그 열매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머금고 쑥쑥 자라나 든든한 일꾼들이 되어 있습니다.
엘로히스트의 30년 역사는 전 세계 하나님 자녀들의 믿음의 자양분이자 천국 복음 완성의 길로 이끄는 징검다리 같습니다. 천국 가는 날까지 엘로히스트와 늘 함께하길 바랍니다.
따뜻한 기억 한 조각 홍성경
어린 시절, 따뜻한 기억 한 조각이 있다. 엄마는 쌍둥이 남매를 돌보며 바쁜 시간을 보낸 뒤 늘 식탁에 앉아 십사만사천지를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하곤 했다. 책장에 가득 꽂힌 십사만사천지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모습은 내게 안정감을 주었다. 어린 나는 이유도 모른 채, 그저 그 풍경이 좋았다.
이제 집을 떠나 내 가정을 이루고, 비어 있는 책장을 엘로히스트로 하나씩 채워가면서 문득 엄마가 떠오른다.
엘로히스트를 읽으면, 하루 종일 정신 없이 흘러간 시간을 뒤로하고, 하루 중 힘들었던 일도, 속상했던 마음도 잠시 내려놓고, 어머니와 하늘 가족들이 있는 세상으로 잠깐 들어가 위로를 받는 듯한 느낌이 든다.
엄마도 이런 마음이었을까. 지금보다 더 어려웠던 시절, 더 고단하고 더 힘들었을 하루의 끝에서 엄마는 월간지 속 하늘 가족들에게 얼마나 많은 위로를 받았을까. 그 마음을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아 고맙고 미안하고 그리워진다.
황송한 칭찬 최윤희
2014년 12월 제15회 멜기세덱문학상 시상식에 참여했습니다. 글을 몇 번 투고했을 뿐인데 시상식에 초대해 주셔서 얼떨떨하면서도 하늘 어머니를 뵙는다는 기쁨에 그저 즐거워하던 기억이 납니다. 어머니께서는 참석자들에게 글 선지자라고 칭찬해 주시며 그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셨습니다. 시상식을 마무리하며 다 함께 단체 사진도 찍었습니다. 황송할 정도로 칭찬을 넘치게 받아서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가슴이 벌렁거렸습니다. ‘어머니께서 저렇게 칭찬하시는데 앞으로 글 선지자로서 열심히 해보자’라고 한 다짐이 오늘까지 이어졌습니다. 부족한 자녀에게 능력 주시고 축복 주신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