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하늘 가족 앨범 김주리
어릴 적부터 제 방에는 엘로히스트가 차곡차곡 쌓여 있었습니다. 책상 옆 책꽂이를 가득 채울 정도로요. 그래서인지 엘로히스트에 손이 많이 갔습니다. 하늘 가족의 소식들이 가득 실린 책을 보면 따뜻함을 많이 느꼈고, 매달 엘로히스트를 받는 날이 가까워지면 설렜습니다. 엘로히스트를 통해 만났던 하늘 가족들과 만날 날을 기다리며, 하늘 본향을 그려봅니다.
군대에서도 외롭지 않게 우용재
제가 어릴 때부터 모친은 엘로히스트를 읽어보라고 권했습니다. 그때는 읽을 마음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재미없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군대에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곁에 하늘 가족이 한 명도 없는 군대에서 저를 위로해 준 것은 진리책자와 매달 도착하는 엘로히스트였습니다. 전 세계에서 어떤 복음 역사가 펼쳐지는지, 내가 아는 식구들의 사연이 실렸는지 기대하며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엘로히스트 덕분에 군에서도 외롭지 않게 믿음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엘로히스트 읽기가 습관이 되어서 전역한 지 8년이 지난 지금도 매달 잘 읽고 있습니다. 모친이 제게 권했듯 이제는 제가 다른 식구들에게 엘로히스트를 꼭 읽어보라고 추천합니다.
참된 힐링 강미화
월급날 가장 먼저 서점으로 달려가 책들을 사서 읽고 책꽂이를 채우는 게 낙이었습니다. 진리를 받은 뒤로는 그 기쁨이 서서히 엘로히스트로 넘어가면서 엘로히스트가 책꽂이 가득 자리를 잡았습니다. 엘로힘 하나님의 축복을 눈으로 보고 느끼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도 커지고 진정한 사랑과 성령으로 영혼이 충만해졌습니다. 진실한 사랑이 담긴 형제자매님들의 글, 전 세계에서 전해지는 생명의 소식이 참된 위로이자 힐링이었습니다. 종일 울고 웃으며 엘로히스트를 읽은 다음 날에 생각지도 못한 열매 축복을 받기도 했습니다.
생명수를 부어주시는 어머니 축복의 말씀은 한 달을 행복하게 보내는 힘이 됩니다. 퍼즐퀴즈에 당첨된 식구를 진심으로 축하하기도 하고, 어려운 성경 용어를 알기 쉽게 풀어주셔서 배움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아는 식구의 이름을 발견하면 너무나 기쁘고 반가웠습니다. 깨알 같은 행복의 글 주머니, 엘로히스트의 30주년을 축하드리며, 300호의 시간을 알알이 채워주신 편집부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복음을 위한 선물 민희주
해외 선교를 할 때 당회 책장에 십사만사천과 엘로히스트 한글판이 여러 권 있었습니다. 이미 몇 년이 지난 책들이라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식구를 기다리며 책장 옆에 앉아있다가 정리되지 않은 책들이 눈에 들어와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리를 마치고도 시간이 남아서 엘로히스트 한 권을 꺼내 읽었습니다. ‘예전에 읽었겠지’ 하며 무관심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처음 보는 것처럼 새로웠습니다.
그날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면 엘로히스트에 먼저 손이 갔습니다. 언어를 공부하다 집중력이 떨어지면 교회소식을 읽으며 쉬는 시간을 가졌고, 모임 전후로 혼자 있을 때는 해외 선교 소식을 보며 공감하고 위로받았습니다. 몸이 좋지 않아 쉴 때면 설교를 많이 읽었는데 이때 메모했던 설교 중 한 문장을 성경 앞에 붙여두고 지금도 틈틈이 읽습니다. 현재는 다른 환경에서 복음 전도에 임하고 있지만 메모해 둔 말씀을 읽으면 해외에 있던 당시 생각이 나 더 힘을 내게 됩니다.
처음에는 목회자 외에 다 현지 식구들인데 한국어 월간지가 책장 가득 있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엘로히스트에 푹 빠진 후로는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예비하신 선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제게 엘로히스트는 해외 선교를 함께한 소중한 책입니다. 해외에서도 외롭지 않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엘로히스트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나에게 엘로히스트란 임경아
내게 엘로히스트는 늘 기다려지는 친구다. 청년 시절 십사만사천 창간호부터 시작해 엘로히스트와 함께하며 나는 어느덧 중년이 되었다. 참석한 교회 행사에서 찍은 사진, 투고해서 채택된 글에는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의 내 신앙생활이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끔 과월호를 읽으며 ‘이때는 내가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었구나’ 돌아보고, 시험에 들거나 힘들 때는 책갈피, 수첩 등 엘로히스트를 통해 받은 선물을 꺼내보며 마음을 다잡는다.
엘로히스트는 내게 삶의 목표와 기도 주제를 세우게 해주었다. 인도에서 선교하던 중에는 한국어 엘로히스트를 많이 기다렸다. 책을 받은 날에는 너무 기뻐 읽고 또 읽었다. 그때는 힌디어 엘로히스트가 없어서 식구들에게 시온의 향기를 직접 통역해 주었다. 여러 언어로 나오는 책을 보며 전 세계 복음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느꼈다. 해외 선교를 다녀온 청년들의 시온의 향기를 읽고서는 딸이 복음의 일꾼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셨다.
이 글을 쓰면서 엘로히스트와 함께했던 감사하고 즐거운 추억들이 많이 떠올랐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 해외 선교에 대한 열정, 고난을 이기는 힘과 지혜, 하나님의 사랑을 엘로히스트를 통해 듬뿍 얻었다. 엘로히스트는 세상의 어떤 책보다 값진 축복이 담긴 하나님의 선물이다. 성경이 아버지의 편지라면 엘로히스트는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하늘 가족들의 편지다. 하늘나라에서 엘로히스트들의 이야기가 영화처럼 우주 스크린에 펼쳐질 날이 기대된다.
초등학생의 순수한 기도 김은희
초등학생 때 처음으로 금식 기도를 해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생각하면 조금 귀여우면서도 부끄럽지만, 엘로히스트 퍼즐퀴즈에 당첨되고 싶어서였습니다. 당시 엄마는 제가 잠깐 하다가 말 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생각보다 진지했습니다. 하루를 채우며 매시 정각에 간절히 기도를 올렸습니다.
결국 저는 당첨되지 못했습니다. 다른 식구들이 당첨되었다는 소식이 이어질 때마다 아쉽고 속상하기도 하고, 혹시나 하는 기대를 놓지 못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런 제게 엄마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셨습니다. 제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께서 분명 들으셨고, 그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시며 때로는 내 생각과는 다른 길로라도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고 이야기해 주셨지요. 그 말을 들으며 저는 비록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어도 기도는 절대 헛되지 않고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함을 조금씩 배워나갔습니다.
어린 시절 그날의 금식 경험은 지금도 제 마음속에 남아있습니다. 순수했던 마음과 간절함 그리고 그 시간을 통해 깨닫게 된 믿음은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소중한 추억입니다.
복음 여정을 함께 백혜원
엘로히스트와 관련한 사연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자마자 어린 시절 기억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초등학생 시절의 어느 날, 예배를 마무리하면서 목사님이 퍼즐퀴즈 엽서가 당첨된 식구가 있다며 제 이름을 불렀고, 저는 일어나 단상 앞으로 가 당첨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 일이 너무나 기뻐 매달 열심히 엽서를 보냈지요. 그때는 설레는 마음으로 엽서를 부쳤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는 언제 엽서를 응모했나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십사만사천에서 엘로히스트까지 월간지와 복음 여정을 함께했습니다. 내가 해외 선교를 다녀온 지역의 소식이 실렸나 매달 열심히 찾은 기억, 다녀온 해외 당회 소식이 실리면 반가운 마음으로 글을 읽고 현지 식구들을 위해 기도했던 기억, 퍼즐퀴즈 문제를 응모하려고 식구들과 즐겁게 만들었던 기억…. 월간지와 함께한 추억이 참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앞으로도 엘로히스트를 복음 생활의 일부분으로 여기며 소중히 생각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