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었을 때 이제 막 발령받은 신임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하루는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종이를 한 장씩 주었습니다. 선생님은 저희에게, 돌아다니면서 모든 사람의 장점을 하나 이상 써보라고 했습니다. 친하지 않더라도 칭찬할 점을 찾아서요. 저희는 그 사람을 위해 쓸 기분 좋은 무언가를 생각하려 애쓰며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제 종이를 확인해 보니 ‘친절하다’, ‘명랑하다’, ‘도움이 된다’ 등의 말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얼굴이 붉어졌지만 정말 기뻤습니다. 이 활동은 제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때부터 누구를 만나든 상대의 긍정적인 면을 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수년이 지나 진리를 받은 저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선생님은 당시 수업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다가 우선 서로를 더 잘 알아보자는 취지로 그 활동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세월이 지나 그 종이는 누렇게 변색되고 잉크도 바랬지만 내용을 읽을 때마다 미소가 지어집니다. 이제는 “형제자매를 칭찬하면 내게 칭찬이 돌아옵니다”라고 말씀하신 어머니 교훈 여덟 번째를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