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합을 앞둔 스포츠 팀의 제일 큰 바람은 단연 승리다. 오랫동안 이 소망을 거침없이 이루며 승승장구한 팀이 있다. 36년간 418승 10패를 기록해 미국 고등학교 럭비계에 한 획을 그은 하이랜드 고등학교 럭비 팀이다.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나다 해도 팀워크가 탄탄하지 않은 팀이 경기에서 이기기란 쉽지 않다. 완벽한 팀워크를 위해, 하이랜드 럭비 팀 코치는 늘 선수들에게 “지금 중요한 것은 뭐지?”라는 질문을 던졌다. 경기 내내 이 질문을 되새긴 선수들은 직전의 실수나 상대의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었다.
시합에서 중요한 것은 최선을 다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고 동료와 수없이 맞춰온 플레이를 성공시켜 승리하는 일이다. 모든 선수가 같은 목표에 몰입하는 사이, 팀은 자연스럽게 하나로 뭉치고 승리를 거머쥐게 된다.
천국 복음 완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기억하자. 지금 중요한 것은 이미 지나간 일을 후회하거나 주변 상황에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승전보를 남기기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복음에 동역하는 일이다. 이를 향한 우리의 간절함이 하나로 모일 때, 승리의 면류관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