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부모님이 생각나는 글입니다. 부친은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저를 대문 앞에서 기다리다 반갑게 맞아주셨고, 모친은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챙겨주시고 늘 생선 가시를 발라주셨지요. 이런 일들을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지만 철들고 나니, 제 곁에 당연히 계실 것만 같던 분들이 모두 떠나셔서 효도 한번 제대로 못해 드렸습니다.
하늘 부모님께서 나를 위해 베풀어주신 사랑과 은혜 또한 당연하게 생각했던 지난날들이 너무 죄송합니다. 늦기 전에 효도하는 자녀가 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