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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울타리

저에게도 어머니가 계십니다

2024.04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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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릴 적 헤어진 엄마 얼굴은 사진을 보아야 겨우 기억날 정도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주변에서 누군가 “엄마” 하고 부르는 소리조차도 어색하고 낯설기만 했습니다. 일상을 엄마에게 조잘조잘 이야기하는 친구들을 볼 때면 어떤 기분일지 상상이 안 되면서도 퍽 부러웠고요.

    그런 저에게도 어머니가 생겼습니다. 열일곱 살에 시온에서 만난 하늘 어머니. 엄마의 빈자리가 채워져 어찌나 행복하고 가슴이 벅차던지요.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기도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제 저는 이 세상 그 누구도 부럽지 않습니다. 제가 비뚤어지지 않도록 바른길로 인도해 주시고 매일 넘치는 사랑으로 위로해 주시는 어머니가 제게도 계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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