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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울타리

영혼의 느낌, 영감(靈感)

2023.09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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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레카!”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인 아르키메데스가, 왕의 금관이 순금으로만 만들어졌는지 밝혀낼 방법을 찾은 뒤 외친 말입니다. 그는 목욕하던 중 자기 몸의 부피만큼 물이 넘치는 데서 영감을 얻어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라고도 하는 부력의 원리를 발견했습니다.

    새로운 느낌을 받아 무언가를 성취할 때 “영감을 얻다” 혹은 “영감이 떠오르다”라고 표현합니다. 여기서 영감이란 ‘창조적인 일의 계기가 되는 기발한 착상이나 자극’이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주변의 상황이나 다양한 요소에서 영감을 받아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키기도 하고, 생활에 도움을 주는 물건을 발명하기도 합니다.

    ‘영감’의 한자를 풀이하면 신령 영(靈), 느낄 감(感)으로, 영혼의 느낌이라는 뜻입니다. 사람의 문제 해결 능력은 육체가 아니라 우리 영혼에 감동이 왔을 때 발휘된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복음의 길을 걸어가면서 헤쳐나가야 할 문제가 발생하면 우리는 아버지 어머니께 영감을 얻습니다.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하며 간구하다 보면 어느새 길이 보입니다.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내 영혼이 느낄 때 비로소 해답이 떠오릅니다.

    이왕이면 자주, 아버지 어머니 앞에서 외치고 싶습니다.

    “유레카! 아버지 어머니께서 우리를 위해 당하신 희생이 얼마나 큰지,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지 마침내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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