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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소식

불평보다 감사를

2023.03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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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대에 있으면서 제 영혼이 점점 기운을 잃어가는 것을 느끼고 하나님께 간구드렸습니다.

    ‘제가 깨닫지 못한 부분을 깨닫게 해주시고 거듭나도록 도와주세요.’

    기도의 응답은 예기치 못한 때 찾아왔습니다. 자기 계발을 위해 일석점호 후 자정까지 허락된 ‘연등시간’을 통해서였습니다. 그날은 왠지 새노래가 듣고 싶어 사이버지식정보방으로 향했습니다. 컴퓨터에 이어폰을 꽂고 새노래를 듣다 ‘그리스도인의 덕목, 감사’라는 주제의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영상 끄트머리에는 이런 문장이 나왔습니다.

    “행복은 감사의 문으로 들어와서 불평의 문으로 나간다.”

    생각해 보니 하나님께서는 제게 많은 은혜를 허락하셨습니다. 훈련 중에도 규례를 지킬 수 있도록 모든 길을 예비해 주셨고, 매주 인근 시온에서 예배드릴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시온에서 보석보다 귀한 내 형제자매를 보며 잊고 지냈던 하늘 가족의 소중함도 일깨워 주셨습니다.

    군대라는 환경 속에 마주한 시련과 고난은 부족했던 인내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기나긴 세월 희생의 길 홀로 걸어가셨을 하늘 아버지 어머니를 날마다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값진 은혜를 허락받았습니다.

    차고 넘치는 행복 속에서도 감사를 잊은 채 지냈던 제 영혼은 점점 침체됐습니다. 하지만 많은 하늘 자녀들 가운데 하나라도 무심히 내버려두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교육을 통해 저를 붙들어 주셨습니다.

    “감사를 많이 하는 사람이 아버지께 큰 복을 받습니다” 하신 어머니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고 천국을 향해 달음박질하는 동안 날마다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천상의 사랑으로 구원 주신 우리 아버지 어머니께 마음 다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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