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하나) 박하은
학생 시절, 휴일에 가족이 다 거실에 모여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홀린 듯이 TV에 빠져들었던 저는 엄마 아빠가 옆에서 두세 번 부르고서야 제 이름을 들었습니다. 순간이었지만 주변이 차단된 느낌과 TV에만 정신 팔린 저 자신이 낯설게 느껴졌던 이날의 경험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시대가 많이 달라진 요즘은 우리의 정신을 흐트러뜨리고 시간을 빼앗는 것들이 더 많은 듯합니다. 내 마음이 항상 하늘 본향을 향할 수 있도록 어머니 손을 꽉 잡아야겠습니다.
(감동 하나) 이숙원
초등학교에 갓 입학했을 때 등굣길에 곧장 학교에 가지 않고 문구점에서 이것저것 한참 구경하던 기억이 납니다. 엄마는 제가 학교에 오지 않았다는 전화를 여러 번 받았다고 합니다. 이후로 바쁜 중에도 엄마는 한동안 제 등굣길을 동행했습니다. 목적지를 알면서도 한눈팔던 제 모습을 돌아보니 지금도 상하신 몸 이끄시며 천국 가는 길을 함께하시는 하늘 어머니가 떠오릅니다. 그 손 꼭 붙잡고 동행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