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에서 인사를 잘해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지만 생활 속에서 잘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소리 내어 인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냥 지나가며 목례하는 일이 잦았고, 상대가 먼저 인사하지 않으면 저도 인사를 하지 않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손님 응대가 업무의 절반을 차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인사가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교육 첫날, 제 나름대로 열심히 인사했는데 사장님에게 목소리가 작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사장님과 연습하고 나서 손님들이 올 때마다 큰 소리로 인사했습니다. 몇 시간 동안 인사를 하다 보니 지쳐서 나중에는 생기 없는 표정이 되었습니다. 사장님께 또 지적을 받고, 반갑게 웃으며 인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손님들도 웃으며 인사를 받아주었습니다. 처음엔 겉으로만 웃었지만, 점점 마음까지 웃게 되었습니다. 진심을 담아 인사하니 힘들지 않았습니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시온을 방문했습니다. 평소라면 로비에 계신 안내자분들께 무심하게 인사말만 건네고 지나쳤을 텐데 일터에서 연습한 것이 몸에 배어 밝게 인사했습니다. 그러자 안내자분들이 평소보다 더 반갑게 인사해 주셨습니다. 뭔가 마음이 이상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을 식구들에게도 밝게 인사하자 다들 웃으며 받아주셔서 새삼 인사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매님들과 웃으며 눈을 마주치고 인사하면서 하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하늘 가족과의 인사를 소홀히 한 것이 죄송하기만 했고 하늘 어머니께서 인사를 잘하라는 말씀을 왜 그토록 강조하셨는지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도 교회 안팎에서 열심히 밝게 인사하는 자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