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rk Menu
도움닫기

시선 고정하기

2026.04.53
  • 글자 크기



  • 발레 공연에서 무용수가 우아한 몸짓으로 서른두 바퀴를 쉼 없이 회전한다. 보기만 해도 어지러운 상황에서 몸의 균형을 잃지 않는 비법은 무엇일까. 바로 ‘스포팅(Spotting)’ 기술 때문이다. 고정된 물체 또는 허공의 어느 한 지점을 응시하는 것인데, 시선을 고정하면 현기증과 균형감 상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은 회전의 여파 속에 있지만 뇌는 시각적 정보를 통해 실제보다 덜 움직이고 있다고 여겨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차멀미를 할 때 먼 산을 바라보면 울렁거림이 줄어드는 것과 같은 원리다.

    믿음의 시선도 마찬가지다. 이스라엘의 인도자이자 큰 선지자가 된 모세는 애굽의 화려한 부와 권력이 아니라 하늘의 상에 시선을 두었고(히 11장 24~26절), 사도 바울은 자신을 향한 숱한 핍박에도 눈을 돌리지 않고 위엣것을 푯대 삼아 달려갔다(빌 3장 13~14절). 천국을 향한 강직한 시선이 흔들리지 않고 타협하지 않는 믿음을 만들어냈다.

    어떤 순간에도 천국을 향한 올곧은 시선을 갖자. 천국에 맞닿은 시선은 믿음이 균형을 잃고 무너지거나 환경에 휩쓸리지 않도록 붙잡아 줄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어려움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중심을 잡아주시려 두 손을 내밀고 계신다는 사실이다.
    22
    북마크
    공유
    주소가 복사되었어요.
    더 보기
    뒤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