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에서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처음 접했을 때는 어색했지만 들을수록 기분이 좋았습니다. 세월이 흐른 지금은 이 인사가 익숙하다 못해 습관처럼 입에 붙었습니다. 슈퍼마켓에 가서도 “안녕히 계세요”라는 말보다 저도 모르게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이 나온 적이 많습니다.
그뿐인가요.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면서 습관적으로 ‘복 많이 받으세요’로 시작하거나 끝을 맺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새해도 아닌데 무슨 인사가 그래요?” 하며 웃는 분도 있었고, 교회에서 나누는 인사라고 알려주면 다들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어느 날, 힘든 일을 겪는 분을 만났습니다. 이분이 꼭 행복해졌으면,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 만날 때마다 늘 “행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는데 예상치 못한 답이 돌아왔습니다.
“늘 행복을 전하는 분, 언제나 행복해 보이는 분. 그래서 저도 행복해지려 합니다.”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인사 한마디를 건네는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행복해 보일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하늘 아버지 어머니 축복을 받아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인사를 건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