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오클랜드 식구들이 지교회가 있는 타우포로 일주일간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북섬 중앙에 위치한 타우포는 인구가 3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도시입니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전도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타우포 식구들이 얼마나 열심히 진리를 전했는지, 많은 사람들이 저희가 전하는 진리를 이미 들어봤다며 다시 듣기를 거절했습니다. 그래도 식구들은 낙심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구원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하루는 전도하던 중 타우포 시온 한 형제님의 직장 동료를 만났습니다. 그분은, 형제님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동료들에게 ‘유월절을 지켜야 구원받는다’는 성경 말씀을 알린다고 했습니다. 관심을 보이는 동료가 많지 않지만 자신은 형제님의 진지하고 간절한 태도에 마음이 움직여 더 자세히 들어보게 되었다고요. 일하는 틈틈이 한 영혼이라도 더 살리려 힘쓰는 형제님을 보시고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싶었습니다.
이미 진리를 들어본 사람일지라도 마음 문이 열릴 때까지 계속 두드리는 타우포 식구들을 보면서, 한 명 한 명에게 애타게 복음을 전하시던 아버지 어머니가 떠올라 울컥했습니다. 단 한 명의 자녀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늘 부모님의 사랑을 생각하니 무더운 날씨와 계속되는 거절도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시대에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었다는 자체가 얼마나 큰 은혜인지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믿음과, 저희의 발걸음을 하늘 가족이 있는 곳으로 인도해 주시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사람들의 마음 문을 계속 두드린 끝에 일주일간 20명의 하늘 가족을 찾았습니다. 그저 하나님께서 걸으신 길을 뒤따르고자 노력했을 뿐인데 큰 축복을 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이번 선교를 통해 천국 복음을 신속히 완성하는 비결은 아버지 어머니께서 이미 걸어가신 길을 그대로 따르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자녀 찾으려 모든 것을 희생하신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을 기억하며 저 역시 망설임 없이 그 뒤를 따라 걷겠노라고 다짐했습니다.
너무나 큰 죄를 지은 하늘의 죄인인 제가 복음 길에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기쁩니다. 그 길에는 저를 하나님 닮은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시려는 사랑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행로가 평탄하지만은 않고 예상치 못한 고난을 겪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지만 천국 입성이라는 큰 축복이 약속되어 있기에 이보다 더 감사한 일은 없습니다. 저보다 먼저 험난한 길을 걸으신 아버지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을 생각하면 어떤 장애물도 제 발걸음을 멈추게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비유 가운데 신랑을 맞이하기 위해 등과 기름을 준비했던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저도 복음에 동참하며 믿음의 기름을 가득 채워 천국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