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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믿음의 전환점에 서다

d도연y24.08.22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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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

    언어
    영어, 마오리어

    인구
    526만여 명

    위치
    환태평양조산대

    기후
    연중 습윤하고 온화한 서안해양성기후


    태어나면서부터 시온에 거하는 축복을 받은 저는 진리의 가치를 온전히 깨닫지 못했습니다. 복음에 동참한다고는 해도 명확한 비전을 갖지 못했고 세계복음을 완성할 주인공도 따로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해외에서 복음 전할 기회가 생기면 앞다투어 자원하는 식구들의 열정이 부럽기만 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환경에 변화가 생기면서 연약한 제 믿음은 파도에 흔들리는 조각배처럼 이리저리 흔들렸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하늘 아버지 어머니 손을 놓칠 것 같았습니다. 믿음의 전환점을 맞이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고, 해외 복음이 그 계기가 될 것 같았습니다. 해외 선교를 다녀와 이전보다 더 열정적으로 말씀을 전하던 식구들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불어넣어 주신 용기에 힘입어 뉴질랜드 타우랑가로 단기선교를 떠났습니다.

    뉴질랜드는 인구의 절반 정도가 개신교인이기에 말씀을 전하면서 하나님의 존재와 성경을 믿는 사람들을 자주 만났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거짓 교리를 진리로 여기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NIV 성경으로 하늘 어머니를 증명하는 구절을 보여줬을 때 그들은 얼굴을 붉히며 자신이 사용하는 다른 버전의 성경을 가지고 와 하늘 어머니의 존재를 부인하려 애썼습니다. 저희가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저들 주장의 모순을 지적하면 아무런 반박을 하지 못하고 자리를 피했습니다.

    반면 성경으로 확실한 진리를 알려줬을 때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가운데서 하늘 가족을 찾게 해주셨습니다.

    새 생명의 축복을 받은 새 식구가 성경 공부를 하면서 사단의 정체와 참 진리를 깨닫는 과정을 지켜보며 이전에 느껴본 적 없는 전율이 온몸에 흘렀습니다. 제가 이토록 놀랍고 귀한 진리를 찾느라 헤매지 않도록 태어나자마자 진리 안에 거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을 깨닫고 이전과 다른 삶을 살게 된 새 식구들처럼 저도 새로운 시작점에 서게 된 듯했습니다.

    생애 첫 해외 복음 여정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하나님께서는 넘치는 축복과 귀한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특히 현지 식구들의 모습이 은혜로웠습니다. 관심 없다며 외면하는 사람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한 말씀이라도 전하려 노력하는 모습, 어려운 상황에도 불평하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를 돌리는 모습, 뜨거운 뙤약볕 아래 언덕을 여러 번 오르락내리락해도 웃음을 잃지 않고 “아니모!” 하고 외치며 서로 응원하던 모습…. 그런 식구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보다 내가 원하는 걸 하고 싶어 하던 어린아이와 같았던 제 모습이 부끄러웠고 하나님께 죄송했습니다.

    이제는 전 세계 복음 완성의 꿈을 가지고 예언의 무대에서 즐거이 헌신하는 새벽이슬 청년이 되겠습니다. 해외 선교를 통해 믿음의 전환점에서 새 출발을 하게 해주신 엘로힘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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