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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무지개

가족이 모이니 행복

별을 바라봄25.03.24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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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을 맞아 대식구가 모였습니다. 조카들이 어릴 때는 다 같이 모이기 쉬웠는데 장성하여 하나둘씩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한 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모두 모이니 하하호호 웃음이 끊이질 않았고, 떨어져 있던 시간만큼 서로의 근황이 궁금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잠시 잠깐 얼굴을 보기 위해 먼 거리를 달려와 모였고, 진수성찬이 아니어도 그저 같이 밥 한 끼 먹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즐거웠던 시간은 더 빨리 지나가서, 헤어지고 나니 모였던 순간이 그립고 허전했습니다. 아쉬움을 달래려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서 문득 하늘 가족이 모두 모여 이야기꽃을 피울 그날이 얼마나 기쁠까 싶었습니다. 하늘나라에서는 식사를 준비하고 정리하거나 먼 거리를 오가는 수고도 필요하지 않고 시공간의 제약도 없으니 즐거움만 만끽하면 됩니다.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천상의 모든 기억을 갖고 계시기에 그날이 더욱 기다려지시겠지요. 천국 가족이 고향에 다 모이는 날을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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