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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시원한 바람

지구 표류기

빛추자24.06.03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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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교에 언급된 ‘로빈슨 크루소’ 이야기를 더 자세히 알고 싶어 소설을 읽어봤다.

    로빈슨은 무인도에서 혼자 살아남아야 하는 극한의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섬에서 탈출하기까지 감사를 그치지 않는 생활을 이어 갔다.

    책을 읽는 동안, 무인도에 사는 사람처럼 나도 주변의 물건을 예사로이 다루지 않게 됐다. 과자봉지나 택배 겉봉투를 재사용하고, 광고지는 일회용 식탁보로 이용하는 등 평소 무심코 버렸던 물건들의 새로운 쓰임새를 찾았다. 덕분에 생활비를 조금이나마 절약하고 물건의 남다른 활용법을 생각해 내는 창의력도 생겼다. 물건을 사용할 때는 만든 이의 수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

    지금 우리는, 우주에서 보면 먼지보다 작은 지구에서 표류 생활을 하는 중이다. 그럼에도 많은 부분에서 하나님의 은총을 입고 여러 혜택을 누리고 있으니 절로 감사가 나온다. 표류를 마치고 하늘 고향으로 돌아갈 그날을 소망하며 하루하루를 감사로 알차게 채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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