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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맑음

누구를 위한다는 것

새벽이22.12.16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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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생 먹으라고 상추를 씻었다. 찬물로 씻으면 더 싱그러울까 싶어 수온 레버를 가장 차가운 쪽으로 돌렸다. 작은 모래흙이라도 나올세라 꼼꼼히 씻었다. 물이 너무 차가워 손끝이 아려왔다. 그래도 동생을 생각하니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

    누군가를 위한다는 것은 그런 건가 보다.

    매서운 추위, 혹독한 더위 속에서도, 내 이웃, 내 형제자매, 온 인류의 영혼을 위하는 마음으로 복음에 임한다면 비록 험난한 길일지라도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는 축복된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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