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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시원한 바람

나를 돌아보는 시간

알라블엘로히스트21.03.16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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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 전, 시온 식구가 근황을 전해왔다. 코로나19로 일상이 멈추고 말씀도 자유롭게 전할 수 없어 힘들다고 했다. 나는 그 반대였다. 영육 간에 지쳐 있을 때 코로나19가 찾아왔다. 순간 덜컥 겁이 났다. 이대로 믿음의 민낯이 드러날까 봐.

    이후 마음을 다잡았다. 식구들 안부를 챙기고, 말씀도 공부하며 하나님을 잊지 않으려 노력했다. 하루하루 말씀에 착념하는 동안 다시 일어설 새 힘이 생겼다. 더불어 그동안 왜 그렇게 힘들어 했는지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왜 그토록 힘들었을까? 무엇을 놓치고 살았지?’

    해답은 멀리 있지 않았다.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완전히 잊고 지냈던 것이다. 그제야 내 손을 끝까지 놓지 않으신 하늘 어머니의 사랑도 더 또렷하게 보였다. 내가 힘들다는 이유로 일부러 보지 않으려 했던 하늘 어머니의 아픔과 고통도….

    코로나19로 이제라도 자신을 돌아보고 지난 시간을 회개할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앞으로는 좀 더 단단한 믿음으로 성장하기를, 내 시선이 오직 어머니만 향해 있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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