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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빗물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일

은혜속愛21.02.11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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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을 가다 잃어버린 자식을 찾는다는 현수막을 발견했다. 현수막에는 부모가 아이를 애타게 찾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아이의 이름, 나이, 잃어버린 날짜 등이 적혀 있었다. 옆에 있던 자매님이 안타까운 목소리로 말했다.

    “어떡하면 좋아요. 잃어버렸을 때 나이가 네다섯 살밖에 안 됐대요. 부모는 얼마나 마음이 타들어갈까…. 우리 애들도 세 살, 다섯 살인데 생각만 해도 두렵고 무서워요.”

    이별은 누구에게나 가슴 아픈 일이다. 그중 부모와 자녀의 이별은 자녀에게도, 부모에게도 가장 가슴 아프고 무서운 일이겠지.

    하늘에서 죄를 짓고 이 땅에 내려온 우리를 찾으러 이곳까지 오신 하늘 부모님의 심정을 헤아려보았다. 아버지 어머니께서도 자녀와의 이별이 가장 힘드셨을 테다. 가슴이 먹먹해져 자매님과 나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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