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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빗물

나의 힘, 하늘 어머니

20.11.10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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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자기 퇴사한 동료의 업무까지 내가 맡게 됐다. 그 덕에 점심때를 제외하고는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껴가며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마음에 여유가 없고, 퇴근을 해도 다음 날 쌓여 있을 업무가 눈앞에 아른거려 걱정이 앞섰다.

    그렇게 보름가량 시달리니 체력이 바닥나고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 지칠 대로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하는 길, 하늘 어머니가 떠올랐다. 전 세계 수많은 자녀들을 위해 쉼 없이 일하시는 어머니는 어떠실까.

    나는 산처럼 쌓인 업무를 무엇부터 처리할지 막막해 그대로 두고 뛰쳐나오고 싶을 때도 많았다.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자녀들 위한 일을 포기하실 수도 없고, 힘들다 내색하시지도 않는다. 오히려 자녀들의 죄 짐까지 대신 짊어지고 모든 어려움을 감내하시며 언제나 따듯한 미소로 우리를 위로해주신다. 어머니를 생각하니 힘이 솟았다.

    나를 위해 오늘도 내일도 일하시는 어머니의 사랑을 마음에 새기며, 다시 힘을 내어 달려가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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