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홍수로 많은 가옥이 무너지고 마을이 통째로 물에 잠기는 일까지 발생했다. 물이 빠진 뒤 마을의 광경은 쓰레기와 흙더미로 처참했다. 사람들이 모두 대피하고 없는 마을에 혼자 남은 개 한 마리가 진흙탕을 향해 울어댔다. 마을을 복구하러 온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진흙을 걷어내자 그곳에 예쁜 강아지들이 있었다. 강아지들의 몸에 묻은 진흙을 씻겨내고 보니 어미 개를 꼭 닮은 백구였다. 사람들은 “강아지가 춥고 힘든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밤낮 없이 짖어대는 어미 개의 목소리 덕분이었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우리가 어둠 속에서 방황하고 있을 때, 외로움에 떨고 있을 때 “조금만 더 힘내라. 내 관심의 전부는 여러분이다” 하며 사랑의 음성을 들려주신 분이 계신다. 하늘 어머니시다. 어머니의 음성이 있기에 우리는 흔들리는 믿음을 붙잡을 수 있고 지쳐 쓰러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 내 영혼을 살리는 따뜻한 음성을 날마다 들려주시는 하늘 어머니의 사랑에 진정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