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 식구들과 한국에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엘로힘 연수원의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사진을 보고 있었습니다. 저희를 인솔해 주던 한국 식구가 유채꽃이 가득 핀 사진을 보고 “와, 유채꽃이…” 하며 감탄했습니다.
그러자 일본 식구가 기뻐하며 “와, 유채꽃이!”라고 맞장구를 치는 게 아닌가요.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 식구라 유채꽃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알았는지 물었습니다.
“우츠쿠시이(美しい, ‘아름답다’는 뜻의 일본어)라고 한 거 아니에요?”
자매님은 역시 해외성도 방문단을 도와주는 식구들이라 그런지 여러 나라 언어를 다 잘한다며 놀랐다고 하네요.
언어가 달라도 아름다운 마음으로 소통하니 유채꽃이 더 ‘우츠쿠시이’ 하게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