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에서 다니엘 2장, 7장의 예언을 공부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학생 형제자매님들은 교육 내용에 집중하며 교사의 질문에 열의를 가지고 답했습니다.
“독수리의 날개가 달린 사자는 어느 나라를 표상할까요?”
“바벨론이요!”
“세 갈빗대를 입에 문 곰은 어느 나라를 표상할까요?”
“메대 바사요!”
“왜 입에 세 갈빗대를 물고 있을까요?”
“리디아, 바벨론, 이집트 세 나라를 정복했기 때문에요.”
“표범은 어느 나라인가요?”
“헬라요!”
“표범의 가장 잘 알려진 특징은 무엇인가요?”
한 학생이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얼룩무늬요!”
잠시 정적이 흘렀고,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표범이 얼룩무늬로 유명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답은 “빠른 속도”이지요.
대답한 학생이 직전에 이 구절을 읽은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표범이 그 반점을 변할 수 있느뇨”(렘 13장 23절)
표범은 자신의 얼룩무늬를 변하게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학생이 자신 있게 말한 것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