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간식이 있습니다.
따뜻한 붕어빵입니다. 어느 겨울날, 한 자매님과 함께 식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붕어빵을 샀습니다. 붕어빵이 눅눅해지지 않게 봉지를 열고 갈까,
식지 않게 품에 꼭 안고 갈까 행복한 고민을 했습니다. 식구를 기다리며 자매님과 하나씩 나눠 먹은 그 달콤한 맛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손이 시린 날씨에도 붕어빵은 여전히 따뜻했습니다. 잠시 후, 아르바이트를 마친 식구가 저희 쪽으로 걸어왔습니다. 한달음에 달려가 붕어빵을 건네자 환하게 웃던 식구의 표정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밤늦게까지 일하느라 힘들었을 식구의 마음을,
수고했다는 따뜻한 격려의 말로 녹이고 싶었습니다. 겨울이 오고 사람들은 붕어빵을 찾습니다.
사람들이 찾고 있는 건 따뜻한 붕어빵처럼, 힘들고 지친 마음에 건네는 위로와 격려, 사랑의 말이 아닐까요. 식구를 위해 붕어빵을 샀던 그때의 마음을 잊지 않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붕어빵처럼 달달하고 따뜻한 사랑의 한마디로 하늘 가족과 온기를 나눠보세요.